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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함의 착시,바람과 꽃의 상징 구조로 읽는 정치와 진실의 위장

  • 작성자 사진: Soyo
    Soyo
  • 2025년 8월 11일
  • 2분 분량

최종 수정일: 2025년 9월 24일

소요 존재 윤리학


The illusion of familiarity
The illusion of familiarity

착시라는 이름의 위장된 진실,우리는 익숙함을 편안함이라 오인한다. 그러나 익숙함은 종종 인간 의식의 무장 해제를 초래하는 교묘한 장치이기도 하다. 눈앞에 늘 있던 것, 자주 접하던 말, 반복적으로 들리는 주장은 어느 순간부터 진실처럼 각인된다. 하지만 그 익숙함이 무의식 깊숙한 곳에서 판단을 마비시키고, 사고를 중단시키며, 진실에 이르는 문을 닫아버린다면 그것은 더 이상 ‘익숙함’이 아닌 ‘위장’이다.정치적 담론에서 이 익숙함의 위장은 더욱 치명적이다. 매번 등장하는 인물, 반복되는 구호, 익숙한 언어와 포장된 이미지들. 사람들은 이 익숙함을 ‘신뢰’로 받아들이지만, 실상은 무의식이 의식을 지배하게 만드는 착시현상에 불과하다. 이러한 착시는 곧 비판적 사고를 무력화시키며, 국민의 양심마저 바래지게 만든다.


바람과 꽃,상징적 세계에서의 민주주의와 권력,나는 이 현상을 ‘꽃’과 ‘바람’의 상징 구조로 비유하고자 한다. 꽃은 국민이다. 향기를 지니고, 색을 띠며, 존재만으로도 아름다움을 발산하는 생명체이다. 반면, 바람은 보이지 않는 권력이다. 방향이 일정치 않고, 때로는 미풍처럼 다가오나, 그 이면에는 언제든 폭풍으로 돌변할 수 있는 위협성을 내포한다.꽃은 그 자체로 존재하고 싶어하지만, 바람은 그 꽃을 흔든다. 심지어 꽃이 뿌리째 뽑힐 때까지 몰아친다. 민주주의 안에서 국민은 스스로의 향기와 선택으로 피어나야 한다. 그러나 정치라는 이름의 바람은 국민을 장식물로 만들고, 생명의 주체가 아닌 감상의 대상으로 전락시킨다. 그렇게 아름다움으로 가장한 거짓은 결국 국민의 생명을 서서히 죽인다.


철학적 사유의 눈,플라톤과 하이데거를 넘나들며….


플라톤은 ‘국가’ 에서 “진실은 감각의 세계에 있지 않고, 이데아의 영역에 있다”고 말한다. 감각과 익숙함은 진실을 가리는 장막일 뿐이라는 그의 말은, 오늘날 정치 현실에서도 유효하다. 감각적으로 전달되는 모든 정치적 언어와 이미지들, 즉 익숙함으로 위장된 장면들은 본질로부터 멀어지는 길이다.하이데거 또한 말했다. “진리는 ‘알레쎄이아(Aletheia)’ 은폐에서 드러남이다.” 우리는 은폐된 정치의 실체를 직시할 수 있는 철학적 시선을 회복해야 한다. 정치의 바람은 꽃을 흔드는 정도를 넘어, 그 뿌리를 흔들고 있다는 것을 자각해야 한다. 익숙함이라는 무지(無知)의 외피를 벗기지 않는다면, 국민은 진실 앞에서 영원히 침묵하게 될 것이다.


진실의 철학은 불편함을 마주하는 용기다,진리는 불편하다. 그리고 때로는 위태롭다. 그러나 우리는 익숙한 편안함 속에 숨어 있는 위장된 언어들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 말들은 때론 교묘한 포장으로, 때론 애국이라는 이름으로, 때론 개혁이라는 미사여구로 자신을 감춘다. 그러나 그 안에 담긴 실체는 흔히 기득권의 고착과 생명에 대한 무시, 양심의 말살이다.진실은 스스로 말하지 않는다. 침묵 속에서 사유하는 자, 그 사유의 끝에서 외치는 자에 의해서만 진실은 드러난다. 나는 감히 말한다. 민주주의란 정권 교체가 아니라, 국민의 깨어남이다. 꽃이 스스로 바람의 방향을 거스를 수 있을 때, 그때야 비로소 민주주의는 시작된다.


침묵을 걷어내는 시인의 언어로,우리는 지금, 꽃과 바람이 서로 어울리는 듯 보이지만, 실상은 생명을 쥐고 흔드는 폭풍 속에 있다. 이 착시의 정치를 해체하고, 다시금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자기 향기를 되찾게 할 수 있는 힘은 철학과 언어, 즉 사유와 글의 힘이다.글은 바람을 멈추게 하지는 못하지만, 그 바람을 본다는 사실을 알게 한다. 글은 꽃을 지키지는 못하지만, 꽃이 흔들리고 있다는 것을 세상에 알린다. 그래서 나는 쓴다. 침묵을 깨우는 글을. 착시를 걷어내는 언어를. 그리하여 언젠가, 진실 앞에서 더 이상 침묵하지 않는 국민들이, 뿌리 깊은 꽃으로 피어나길 바란다.



소요(逍遙) CCJ 051131001- 21

소요(逍遙) – 『소요 존재윤리학』 창시자, 『존재의 침묵』, 『진리의 불꽃』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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