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의 울림인가, 초월의 창조인가?소요 철학과 니체 철학이 마주한 존재의 정치학
- Soyo

- 2025년 8월 11일
- 3분 분량
최종 수정일: 2025년 9월 24일
소요 존재 윤리학

오늘날 우리는 정치와 사회, 도덕과 정의를 논하면서도 정작 가장 중요한 질문을 놓치곤 한다.“존재란 무엇인가, 그리고 그 존재는 어디에 남는가?”이 질문은 단지 철학자의 사유실에서만 유효한 물음이 아니다. 정치인은 법안 하나를 통과시키며 자신을 남기려 하고, 기업인은 광고 한 장면에 자신을 각인시키려 한다. 예술가는 무명의 허무를 이기기 위해 존재의 흔적을 남기려 애쓴다. 그러나 과연, 그 모든 ‘남기려는 몸짓’은 진정한 존재의 울림인가, 아니면 소유와 지배를 향한 또 하나의 투쟁일 뿐인가?
이 물음 앞에 두 개의 철학이 마주 선다.하나는 나의 철학이고, 다른 하나는 니체의 철학이다.하나는 ‘존재의 떨림과 사회적 울림’을 말하고,다른 하나는 ‘힘에의 의지와 초인의 창조’를 말한다.
존재는 떨리는가, 아니면 초월하는가?
나의 철학은 존재를 ‘살아 있는 울림’이라 본다. 그것은 나를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에게 다가가 그 사람의 기억 속에 떨림으로 남는 삶이다. 우리는 수많은 존재를 기억 속에 간직한다. 이름도 없는 노인의 미소, 지하철에서 자리를 양보하던 젊은이의 손, 고통 속에서 침묵하던 누군가의 눈빛. 그런 존재들은 사라졌지만, 우리의 내면엔 여전히 떨림으로 살아 있다.
“존재는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기억 속에서 울림으로 영원히 살아남는다.“
반면, 니체는 존재를 초월해야 한다고 말한다.그는 ‘힘에의 의지’를 통해 존재는 스스로를 넘어서는 자기 창조를 수행해야 하며, 약한 존재는 강한 존재에 흡수되거나 소멸되어야 한다고 본다. 존재의 목적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강해지는 것, 그것이 니체의 결론이다.그러나 우리는 묻지 않을 수 없다.진정한 존재는 강함으로 남는가, 아니면 기억 속 울림으로 남는가?
권력은 떠나는가, 아니면 확장되는가?
나의 철학은 정치의 핵심을 ‘권력의 떠남’에서 본다. 권력은 그 자체로 정의가 아니라, 떠난 자리에서 남은 떨림이 정의가 된다. 권력이 머무를수록 울림은 사라지고, 기억은 침묵하며, 사회는 냉소로 굳어진다. 그래서 소요는 말한다.
“정의란 권력이 축적되는 것이 아니라, 떠난 자리에서 존재의 울림이 새겨지는 것이다.”
그에 반해 니체는 권력을 확장하라고 말한다. 초인은 권력을 통해 도덕을 파괴하고, 새로운 질서를 창조해야 한다. 그는 약자에게 연민을 베푸는 대신, 약함을 넘어서려는 강자의 힘을 숭배한다. 그에게 떠나는 권력은 실패이며, 남아 지배하는 권력만이 진실이다.그러나 오늘의 정치는 무엇으로 기록되는가. 권력의 지속인가, 권력의 떠남 이후 울림인가.정치는 강자의 힘인가, 아니면 사라진 이의 기억 속 떨림인가.
기억은 정의를 남기는가, 아니면 억압을 반복하는가?
나의 철학은 ‘기억의 정치’를 말한다. 진정한 정의란 누군가의 울부짖음 속에 사라지지 않고, 공동체의 역사 속에 새겨져야 한다는 것이다. 정의는 말로 선포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의 바닥에 남겨지는 존재의 감각이다. 그래서 그는 말한다.
“기억되지 않는 정의는 허상이다. 존재의 떨림이 시간 속에 남아야 한다.”
반면 니체는 기억을 의심한다. 그에게 기억은 도덕의 반복이며, 약자와 희생의 감정이 굳어진 고통의 전승이다. 그래서 그는 ‘망각’이 필요하다고 본다. 과거의 억압에서 벗어나기 위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기 위해, 우리는 망각해야 한다고.그러나 지금 우리가 마주한 시대는, 망각을 무기 삼아 정의를 지우려는 정치와, 침묵으로 기억을 말살하는 구조와 싸우고 있다.정의는 기억 속에서 살아야 한다. 잊히는 순간, 억압은 반복된다.
존재는 어디에 남는가?
나는 ‘존재는 울림으로 남는다’고 말한다. 니체는 ‘존재는 힘으로 남는다’고 말한다. 하나는 타인의 가슴속 떨림을, 다른 하나는 자기 초월을 지향한다. 하나는 권력을 떠나보내고 기억 속에서 정의를 새기며, 다른 하나는 권력을 확장하며 망각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한다.
이 철학적 대립은 지금 이 순간, 우리 모두의 삶의 방식 속에 살아 있다.우리는 소리 높여 주장하며 살아갈 것인가, 아니면 조용히 울림을 남길 것인가.우리는 권력을 쥐려 할 것인가, 아니면 떠나는 법을 배울 것인가.우리는 기억 속 정의를 새길 것인가, 아니면 망각 속에서 새로 창조할 것인가.결국 우리는 묻는다.우리는 존재를 어떻게 남기고 싶은가?
진리는 말이 많지 않다.존재는 떠나는 순간 더 깊어진다.
정치는 권력을 남기는 것이 아니라, 기억을 새기는 울림이다.그리고 철학은, 그 존재의 떨림이 사라지지 않도록 끊임없이 묻는 일이다.오늘, 이 글을 읽는 당신의 존재는 어떤 울림으로 남을 것인가.아니면, 그 누구의 기억 속에서도 사라져버릴 것인가?
소요(逍遙) CCJ 051131001- 21
소요(逍遙) – 『소요 존재윤리학』 창시자, 『존재의 침묵』, 『진리의 불꽃』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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