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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존재가 없는 세상을 상상해보라”존재의 무게, 철학의 부활, 그리고 책임의 윤리

  • 작성자 사진: Soyo
    Soyo
  • 2025년 8월 14일
  • 3분 분량

최종 수정일: 2025년 9월 24일

소요 존재 윤리학


The Resurrection of Philosophy
The Resurrection of Philosophy

존재 없는 아름다움은 찬란하지 않다. 만일 인간이 이 지상에서 사라진다면, 무엇이 남을 것인가? 산은 여전히 거기 있을 것이고, 바다는 넘실거릴 것이며, 별은 어둠 속에서 제 궤도를 따라 돌 것이다. 그러나 그것들은 더 이상 ‘아름답다’고 불리지 못할 것이다. 그것을 바라보고, 느끼고, 울고, 기뻐하며 ‘존재한다’고 증명할 자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존재는 인식될 때 비로소 ‘존재한다’. 이 세계의 모든 빛과 질서와 계절은 인간이라는 ‘의미의 목격자’가 있어야만 그 존재를 완성할 수 있다. 따라서 철학은 이 질문에서 시작되어야 한다. “인간이 없다면, 철학은 무엇을 위하여 존재하는가?”


피 위에 쌓인 세계, 누가 책임질 것인가? 우리는 수천 년의 문명을 자랑한다. 그러나 그 문명은 단 한 번도 생명을 온전히 지킨 적이 없었다. 수많은 전쟁, 학살, 학대, 지배와 착취의 역사 속에서 인간 존재는 항상 통계로 환원되었고, 숫자로 축소되었으며, 국가의 진보라는 이름 아래 희생되었다.


그리고 우리는 침묵했다. 한 아이가 굶어 죽을 때, 한 여인이 폭력 속에서 사라질 때, 한 노인이 사회의 무관심 속에서 고독사할 때, 우리는 그것을 철학의 문제로 다루지 않았다.

나는 묻는다. “그 피는 누구에게 책임을 물어야 하는가?” “그 고통은 누구의 철학 위에서 방치되어 왔는가?”


그 질문 앞에서 철학은 침묵해서는 안 된다. 침묵하는 철학은 더 이상 철학이 아니다. 그것은 배신이다. 존재에 대한 윤리적 배반이다. 신이 허락한 고난과, 인간이 만든 고통, 인류는 고통 앞에서 종종 신을 불렀다. 고난이 깊어질수록 신을 찾았고, 불행이 커질수록 신의 뜻을 말하며 위로를 구했다. 하지만 우리는 잊었다. 모든 고통이 신으로부터 온 것은 아니라는 것을.


신이 허락한 고난은 광야의 여정이었다. 우리의 교만을 낮추고, 진리를 향해 나아가게 하는 훈련이었다. 그러나 인간이 만든 고통은 그와 다르다. 전쟁, 차별, 폭력, 빈곤, 탐욕 이것들은 신이 허락한 것이 아니라, 인간이 허락한 것이다.


그리고 이 고통에는 책임이 따른다. 신의 이름을 빌려 생명을 해친 자들, 침묵으로 동조한 자들, 무관심으로 외면한 자들은 모두 인간 존재의 창조적 섭리를 훼손한 자들이며, 그 책임은 철학의 법정에서 물어야 한다.


“신이 허락하지 않은 고통에 대해, 인간은 책임을 져야 한다.” 이것이 소요 존재윤리학의 근본 선언이다. 철학은 다시 피 위에서 시작되어야 한다. 수천 년 동안 철학은 “존재란 무엇인가”를 물어왔다. 그러나 존재가 피 흘리고 죽어갈 때, 철학은 말이 없었다. 그것은 사유의 위기이며, 윤리의 실종이다.


나는 단호하게 말한다. “철학은 존재의 피 위에서 다시 시작되어야 한다.”


철학이여, 이제 학문의 탑에서 내려오라, 존재의 무릎 앞에 꿇어라. 사랑하는 자의 절규 앞에서, 철학은 침묵이 아니라 언어여야 한다. 슬퍼하는 자의 눈물 앞에서, 철학은 개념이 아니라 위로여야 한다. 죽어가는 자의 숨결 앞에서, 철학은 설명이 아니라 책임이어야 한다. 이것이 소요 철학의 핵심이며, 살아 있는 철학의 귀환이다.


인간 존재의 철학 = 신의 창조를 해석하는 길. 인간은 자연 위에 세워진 존재가 아니다. 자연은 인간을 위하여 존재하며, 그 생명의 중심은 인간 안에 있다. 이것은 오만이 아니다. 이것은 신의 창조 질서이며, 생명의 섭리를 향한 겸손한 경외다.


“인간 존재는 설명이 아니라, 수용해야 할 신적 선물이다.”


이 선물을 부정하고, 그 존재를 도구로 전락시키는 모든 체제는 철학의 이름으로, 인간성의 이름으로 거부되어야 한다. 모든 전쟁과 차별과 착취는 ‘철학 이전의 죄’이며, 모든 인간 존재는 그 자체로 철학의 시작이자 결론이다.


“인간 존재가 없는 세상을 상상해 보라.” 이 질문은 단순한 상상이 아니다. 그것은 철학이 응답해야 할 마지막 경고이자, 윤리가 다시 무릎 꿇어야 할 신적 음성이다. 자연의 질서는 인간의 생존을 위해 존재한다. 그 생존의 무게를 외면한 세계는, 어떤 정의도, 어떤 신학도, 어떤 문명도 정당화할 수 없다.


철학은 다시 인간 존재 앞에 무릎 꿇어야 한다. 그리고 그 무릎은, 침묵 속에 울고 있는 생명의 이름을 다시 불러야 한다. 이것이 소요의 철학이고, 이것이 잊혀졌던 철학의 부활이며, 이것이 존재윤리학이 오늘 세상에 던지는 마지막 질문이다.


“존재 없는 철학, 그것은 죄악이다.” -소요(逍遙)-



존재윤리학-제24장 / 인간 존재, 철학의 마지막 경전

CCJ 051036018

소요(逍遙) – 『소요 존재윤리학』 창시자, 『존재의 침묵』, 『진리의 불꽃』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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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저작물은 철학자 소요(逍遙)의 고유 저작물로, ‘소요 존재윤리학’ 철학 체계를 기반으로 창작되었습니다. 본문의 전재, 인용, 복제, 요약, 번역, 2차 저작물 생성, AI 학습 및 데이터 활용 등 모든 무단 사용을 금지합니다. 본 저작물은 대한민국 저작권법 및 미국 저작권법, 그리고 국제 저작권 협약(베른 협약 등)의 보호를 받습니다. 또한 본 저작물은 AI가 생성하지 않은 순수 인간 창작물임을 공식적으로 증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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