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제된 문명과 철학의 귀환,인간, 존재, 윤리를 다시 묻다
- Soyo

- 2025년 8월 15일
- 3분 분량
최종 수정일: 2025년 9월 24일
소요 존재윤리학

인간은 무엇을 받기 위해 태어났는가?
인간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받는 존재’다.
우리는 사랑을 받고, 고통을 받고, 상처를 받고, 때로는 은혜와 용서를 받는다. 그러나 ‘받는다’는 행위의 깊이를 우리는 얼마나 이해하는가?받는다는 것은 단순히 손에 무언가를 쥐는 일이 아니다. 그것은 존재의 심연이 열리고, 내면의 빈 그릇이 채워지는 일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인간은 자신의 그릇의 크기와 깊이를 스스로 제한한다.그 이유는 단순하다. 우리는 ‘통제된 삶’에 길들여져 있기 때문이다.이 길들임은 억압만으로 오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부드럽게, 당연함이라는 이름으로, 습관과 제도의 결로 우리 안에 스며든다.
문명이 만드는 보이지 않는 울타리
태어난 순간부터 우리는 수많은 규범과 제도의 구조 속에서 자란다. 가족, 학교, 사회, 문화, 국가, 종교, 이념…
이 모든 체계는 인간의 존재를 특정한 방향으로 이끌고, 때로는 선택의 폭을 좁히며, ‘올바른 길’이라는 이름 아래 우리를 길들인다.
그 안에서 우리는 스스로의 선택을 ‘자유’라 믿는다.
그러나 깨닫는 순간이 온다. 그 자유는 선택의 바다에서 건져 올린 진짜 자유가 아니라, 시스템이 허락한 몇 개의 항목 중 하나였음을.우리가 가졌다고 믿었던 자유는, 사실상 ‘허용된 자유’였음을
이 깨달음의 찰나에 철학이 피어난다.
왜냐하면 철학은 늘, 허상 속에서 진실을 찾아내는 반역의 언어였기 때문이다.
철학의 잃어버린 자리
철학은 본디 “나는 누구인가?”, “왜 살아야 하는가?”, “죽음 이후에는 무엇이 있는가?”라는 물음에서 시작됐다.
그러나 현대 철학은 점점 인간을 해체하고, 분석하고, 개념화하는 작업에만 몰두하며, 그 과정에서 ‘인간 그 자체’를 놓쳤다.철학이 사라진 것이 아니라, 존재가 사라졌다. 철학은 여전히 책 속에 살아있지만, 인간의 심장에서 울리는 철학은 점점 사라져가고 있다.
우리는 상대적인 조건 속에서 산다. 옳고 그름, 부자와 가난한 자, 강자와 약자, 지배와 피지배, 배운 자와 배우지 못한 자…이 모든 구분이 인간을 ‘존재’가 아닌 ‘기능’으로 환원시킨다.결국 인간은 생명이 아니라 수단으로 이해되고, 존재는 목적이 아니라 도구가 된다.
답을 찾지 못한 질문들
철학은 여전히 묻는다.
“인간은 왜 태어났는가?”
“죽음은 끝인가?”
“삶의 목적은 어디에 있는가?”
수천 년의 사유 속에서 수많은 철학자들이 이 질문을 붙잡았지만, 단 하나의 명확한 대답을 내놓은 이는 없었다.
그 이유는 대부분의 철학이 인간을 ‘논리적 개체’로만 다뤘기 때문이다.하지만 인간은 단지 논리로 해석할 수 없는 존재다.고통 앞에서 우리는 말을 잃고, 죽음 앞에서 무너지고, 사랑 앞에서 울며, 용서 앞에서 떤다.이것은 개념의 문제가 아니라, 실존의 문제이며, 머리로 계산하는 논리가 아니라, 심장과 양심으로 감각하는 진실이다.
인간의 고귀함에 대한 선언
결국 철학은 이 질문 앞에서 무릎 꿇어야 한다.
“인간은 무엇으로 고귀한가?”
소요 존재윤리학은 이렇게 답한다.
인간이 고귀한 이유는, 그 안에 ‘신의 심장’이 존재하기 때문이다.그 심장은 인간의 양심이 되고, 그 양심은 곧 윤리가 된다.윤리는 법률의 조항이 아니며, 도덕의 강요가 아니다.윤리는 인간이 인간으로 살아내는 호흡이며, 사랑받은 존재로서의 책임이다.
죽음, 그리고 사랑의 윤리
우리는 모두 언젠가는 죽는다.
철학은 죽음 이후를 말하지 못하고, 과학도, 종교도, 학문도 죽음의 장막 너머를 완전히 증명하지 못한다.그러나 인간은 본능적으로 안다. 자신이 단순히 소멸할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이것이 철학이 도달해야 할 진리다.
인간은 죽기까지 사랑받은 존재이며, 그 사랑은 ‘신격인격’의 사랑이다.그 진리를 아는 것이 철학이고, 그 사랑을 살아내는 것이 윤리다.
존재의 매 순간이 철학이다
오늘 우리는 시간에 쫓기며, 사랑할 틈조차 없이 살아간다.그러나 그 바쁜 존재의 매 순간이, 철학의 시작이고, 존재의 증거이며, 윤리의 고백이다.
철학은 인간을 해체하는 것이 아니라, 품는 일이다.
존재를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증언하는 일이다.
이것이 소요 존재윤리학의 철학이며,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가 붙들어야 할 ‘존재의 윤리’다.
소요(逍遙) – 『소요 존재윤리학』 창시자, 『존재의 침묵』, 『진리의 불꽃』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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