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과 선택,그리고 존재의 귀환
- Soyo

- 2025년 8월 13일
- 2분 분량
최종 수정일: 2025년 9월 24일
소요 존재윤리학 에세이

인간은 누구를 만나야 하는가?그리고 누구와 만나야만 자신의 존재를 온전히 깨달을 수 있는가?
이 질문은 단순히 관계의 중요성을 묻는 것이 아니라, 인간 존재 자체가 타자를 통해 완성되어간다는 깊은 성찰에서 비롯된다. 그러나 소요의 존재윤리학은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간다. 인간 존재는 단지 만남을 통해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선택된 만남’을 통해 ‘존재의 진실’로 회귀하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우리가 이 땅을 살아가며 겪는 수많은 만남과 이별, 사랑과 상처, 그리고 때로는 외면의 본질적 의미다.
인간 존재는 창조의 순간부터 자유의지를 가진 존재로 지음 받았다. 이것은 단순한 능력이 아니라, 신의 사랑과 신뢰에 대한 가장 숭고한 표현이다. 신은 인간을 기계처럼 다루지 않으셨다. 대신, 인간에게 ‘선택의 자유’를 주셨다. 인생의 만남은 바로 그 자유의 가장 실존적인 결과다. 누구를 사랑하고, 누구를 떠나며, 누구와 함께 살아갈 것인가는 전적으로 인간의 자유의지에 달려 있다.
그러나 문제는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인간이 그 자유로 인한 선택의 결과를 책임지는 순간부터, 그 책임은 고통과 질문으로 인간을 감싼다. 왜 이 사람을 만나게 되었는가? 왜 그 사랑은 떠나가야만 했는가? 왜 그 우정은 배신으로 끝났는가? 그리고 왜 나는 지금 이곳에 홀로 서 있는가?
이 물음들은 단지 감정적인 탄식이 아니다. 그것은 인간이 ‘존재의 목적’을 잃어버렸을 때 나타나는 방향 상실의 징후다. 소요는 이 지점을 ‘혼돈의 문턱’이라고 부른다. 인간은 그 문턱에서 신에게 묻는다. “왜?” 그러나 신은 대답하지 않으신다. 그 대신, 신은 기다리신다. 인간이 스스로 질문을 넘어, 존재의 본질로 회귀하기를.
인간 존재의 본질은 정적인 상태가 아니다. 그것은 끝없는 역동의 흐름이며, 존재의 여정은 언제나 고요함 속에서가 아니라, 삶이라는 광야 속에서 신과 연결되기를 갈망하는 여정이다. 우리는 신을 찾고, 신을 기다리며, 때로 신을 부인하고, 다시 신 앞에 무릎 꿇는 순례의 과정 안에 놓여 있다. 이 모든 것은 단 한 가지를 향한다. “우리는 신 없이는 존재할 수 없는 존재다.”
소요는 고전 철학의 모든 탐구가 결국 이 진리를 외면하려는 시도였다고 본다. 인간 존재를 스스로 해석하려 한 고대 철학자들, 인간 이성만으로 세계를 이해하려 했던 학문들, 그리고 인간이 인간을 설명하려 했던 모든 시도들은 결국 인간을 우주의 고아로 만들었다. 자기 언어로 자기 존재를 증명하려 했던 인간은 결국 신 없는 존재가 되었고, 그 끝은 언제나 고독과 허무였다.
“진리는 신 안에 있고, 인간은 신 안에서만 해석될 수 있다.” 이것이 존재윤리학의 핵심 선언이다. 신을 배제한 철학은 인간 존재를 무수한 질문 속에 가두고, 그 질문은 또 다른 학문으로 나뉘고, 그 학문은 또 다른 이념으로 이어지며, 결국 진리에서 멀어지는 메아리만을 남긴
그러나 우리가 신께 다시 묻는다면, 인생의 수많은 만남은 ‘우연’이 아니라, ‘섭리’였음을 알게 된다.우리가 선택했다고 믿었던 만남조차, 사실은 신께서 기다리셨던 만남이었다.우리가 길을 잃었다고 느꼈던 순간은, 사실은 신께로 돌아가는 길이었고,우리가 무너졌다고 느낀 그 자리는, 신께서 다시 일으키시기 위한 자리였던 것이다.
그래서 소요의 존재 윤리학은 선언한다.
“인간은 누구를 만나느냐보다, 언제 깨어나는가가 더 중요하다.”그리고 그 깨어남은 반드시 ‘신 앞에서의 무릎’에서 시작된다.
존재의 자유는 신 안에서만 진실하며, 만남의 의미는 신의 눈으로 바라보일 때 비로소 해석된다.인간은 홀로 존재하지 않는다. 그리고 존재의 진실은, 신의 품으로 돌아가는 길에서만 완성된다.
CCJ 05929026-12
소요(逍遙) – 『소요 존재윤리학』 창시자, 『존재의 침묵』, 『진리의 불꽃』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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