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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버멘쉬와 차라투스트라,그리고 존재의 회복을 위한 고통의 철학

  • 작성자 사진: Soyo
    Soyo
  • 2025년 8월 4일
  • 3분 분량

최종 수정일: 2025년 9월 24일

소요 존재윤리학


하나님의 침묵 속에서 외치다
하나님의 침묵 속에서 외치다

철학은 완성될 수 없다. 철학이 완성되었다는 말은, 인간의 고통이 멈추었다는 뜻이며,

인간 존재가 더 이상 증언되지 않는다는 선언과 같다. 그러나 인간은 고통 속에서도 숨 쉬고, 눈물 속에서도 살아내며, 끝내 죽음 앞에서도 존재의 증언을 멈추지 않는다. 따라서 철학은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살아내는 것이다. 철학은 체계나 정의가 아니라, 찢어진 삶 속에서 흘러나오는 존재의 고백이며, 진실을 견뎌낸 자들의 울음 속에서 피어나는 언어이다.

니체는 차라투스트라를 통해 인간에게 말했다.“인간은 극복되어야 할 무엇이다.”

그리고 그는 위버멘쉬(Übermensch, 초인)를 상상했다.

신이 죽은 세계, 신의 흔적이 사라진 세상에서, 인간은 자기 자신을 새롭게 창조해야 한다고 그는 외쳤다. 그는 인간이 신이 되기를 바랐다. 스스로의 가치를 창조하고, 삶을 예술로 승화시킬 것을 주장했다. 그러나 소요 존재윤리학은 이 지점에서 멈춰 선다. 아니, 오히려 그 철학의 중심을 해체하고 묻는다.


“과연 인간은 스스로를 창조할 수 있는가?”

“존재는 창조의 대상인가, 아니면 이미 창조된 고귀한 실존인가?”

니체가 ‘신의 죽음’을 선포하며 시작한 철학은, 결국 자신 안의 고통과 절망을 외면할 수 없었던 인간의 깊은 영적 통증의 반영이었다. 위버멘쉬는 니체가 바라는 이상이었지만, 동시에 그가 감당할 수 없던 현실의 그림자였다. 그는 철학자였지만, 신의 침묵 앞에서 절규하던 한 인간이었다.그의 철학은 진리를 향한 경배가 아니라, 상실의 외침이었다. 존재의 축복이 아니라, 존재의 상처에 대한 저항이었다.

그러나 그 외침이 현실의 정치에 의해 오용되었을 때, 인간은 다시 비극 속으로 빠졌다. 히틀러는 위버멘쉬 개념을 인종 이데올로기의 도구로 삼았고, 수많은 생명이 ‘열등하다’는 이유로 학살되었다. 한 철학자의 말 한 마디가, 수백만의 존재를 사라지게 한 것이다. 이것이 철학의 책임이다.

이것이 존재윤리학이 철학에게 묻는 윤리의 의무이다.

위버멘쉬는 철학의 위험성을 상징한다. 사유가 존재를 떠날 때, 철학은 생명을 파괴할 수 있다. 해석이 사랑을 잃을 때, 지성은 폭력이 된다.


소요 존재윤리학은 말한다. 인간은 극복되어야 할 대상이 아니다. 인간은 이미 위대한 존재이며, 살아내야 할 여정이다. 초인으로 향하는 것이 아니라, 존재의 눈물 속에서 신을 향해 가는 존재가 되어야 한다. 신이 된 인간이 아니라, 신 앞에 서는 인간이 되어야 한다. 스스로의 가치를 창조하는 인간이 아니라, 이미 내면에 품은 신성의 불꽃을 깨닫는 인간이 되어야 한다.

철학은 이 고백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나는 아무것도 모릅니다. 하지만 나는 오늘도, 살아냅니다.”이 말 한 줄은 존재의 가장 깊은 자리에서 나온 것이다. 철학이 수천 년 동안 탐구한 진리의 정의보다 더 빛나는 말이다. 왜냐하면 그 말은 해석이 아니라, 살아낸 증언이기 때문이다.

철학은 더 이상 고급스러운 언어의 향연이어선 안 된다. 철학은 고통을 모르는 책상 위에서, 칠판 앞에서 존재하지 않는다. 진정한 철학은 도시 한 모퉁이에서 울고 있는 아이의 눈에서, 절망 속에서도 빵을 나누는 손에서, 이름 없이 죽어간 이들의 묘비 없는 무덤에서 태어난다.

그곳에 철학이 있어야 한다. 그곳에 윤리가 있어야 한다. 그곳에 진리가 다시 말문을 열어야 한다. 소요 존재윤리학은 선언한다.“철학은 언어가 아니다. 철학은 존재이며, 사랑이며, 증언이다.” “철학은 완성될 수 없다. 왜냐하면, 인간은 완성되지 않은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다시 물어야 한다. 무엇이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가? 어떤 철학이 인간을 회복시키는가? 어떤 언어가 생명을 품고 있는가?그 해답은 존재 자체에 있다. 존재는 해석되어야 할 대상이 아니라, 사랑받아야 할 생명이다. 존재는 증명되어야 할 논리가 아니라, 기억되어야 할 고통이고, 포용되어야 할 신성이다.

우리는 더 이상 인간을 분석하지 말자. 인간을 해체하지 말자. 인간은 존재 그 자체로 이미 위대한 철학이다. 이것이 소요 존재윤리학의 외침이다. 이것이 살아 있는 철학이다.



소요(逍遙) – 『소요 존재윤리학』 창시자, 『존재의 침묵』, 『진리의 불꽃』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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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저작물은 철학자 소요(逍遙)의 고유 저작물로, ‘소요 존재윤리학’ 철학 체계를 기반으로 창작되었습니다. 본문의 전재, 인용, 복제, 요약, 번역, 2차 저작물 생성, AI 학습 및 데이터 활용 등 모든 무단 사용을 금지합니다. 본 저작물은 대한민국 저작권법 및 미국 저작권법, 그리고 국제 저작권 협약(베른 협약 등)의 보호를 받습니다. 또한 본 저작물은 AI가 생성하지 않은 순수 인간 창작물임을 공식적으로 증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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